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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바이오제약산업 본격 진출···합작사 설립
  • 삼성전자·에버랜드·퀸타일즈·삼성물산 등 지분참여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삼성이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적으로 진출을 선언했다.

    김태한 삼성그룹 신사업추진단 부사장은 2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삼성전자 서초사옥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인천 송도에 바이오 의약품 생산을 전담하는 합작회사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우선 자본금 3000억원 규모의 합작사를 설립, 퀸타일즈와 삼성전자 등이 지분에 참여하게 된다는 것.

    지분 참여율은 퀸타일즈 10%, 삼성전자 및 삼성에버랜드가 각각 40%, 삼성물산이 10%를 참여하게 된다.

    이에 따라 삼성 측은 우선 1단계로 바이오 의약품 생산사업(CMO)를 추진하는 방향을 언급해 주목을 받았다. 이르면 2013년 상반기부터 가동할 전망이다.

    또한 신약 개발에 앞서 2016년부터는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생산하게 된다고 삼성 측은 설명했다.

    합작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과 인천 송도에 위치한 경제자유구역 내 27만㎡ 부지에 들어서게 되며 1단계 플랜트로 기존 해외 제약회사들의 생산물량을 수주하게 될 예정이다.

    삼성이 목표로 하고 있는 매출 목표액에 대해서 삼성 측은 적극적인 추진을 언급하며 긍정적인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태한 부사장은 "바이오 제약 사업에 2020년까지 1조8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는데 적극적 추진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면 상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삼성의 바이오 진출을 두고 각계에서는 다양한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우선 합작사가 들어서게 될 장소가 송도라는 점이다.

    송도가 경제자유구역인만큼 바이오 산업의 특성상 해외와의 잦은 접촉은 필수고 이를 위해 최적지라는 분석이다. 실제 셀트리온과 같은 업체 역시 송도에 자리하고 있으며 송도와 인천공항까지의 거리는 불과 30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한편 현재 삼성전자는 항암제 비임상시험을 완료한 상태로 임상1상 진입 예정에 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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