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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서 뭐하나 했더니"···황우석 박사, 1500억원 연구계약 체결
  • "정권 연속성 상관 없이 연구협력 지속"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반정부 시위로 인해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리비아에서 목격됐던 황우석 박사가 리비아 정부와 1500억원 규모의 연구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드러났다.

    28일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 따르면 황 박사는 리비아 정부가 설립한 '다나 바이오 사이언스 앤 메디칼서비스'사와 1500억원 규모의 계약이행합의서를 체결했다.

    해당 내용은 리비아 국민에게 호발하는 유전성 난치질환을 줄기세포로 치료하는 방안을 연구해달라는 내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행합의서에는 난치성 질환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연구 및 우수 형질 증식, 보존을 위한 형질전환 연구, 의약품 생산을 위한 바이오리액터 건설 등이 포함됐다.

    2004년 리비아를 첫 방문한 황 박사는 이번 계약을 위해 약 10여 차례에 걸쳐 리비아를 방문했으며 60만 유로에 달하는 선수금을 리비아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것으로도 나타났다.

    다만 일각에서는 현재 리비아가 카다피의 퇴진과 관련한 반정부시위가 격화되는 양상을 띄고 있는 만큼 최종 계약으로 이어질지에 대해 우려 섞인 시선을 보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를 두고 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카다피가 관여했다기보다 리비아 과학자들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며 "정권의 연속성과 상관없이 연구 협력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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