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약·유통(제약.산업)
  • 목록
  • 노바티스-공단 협상결렬, 신장암 환자 "나 어떡해"
  • 신장암환우회, '의약품 접근권' 보장 주장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노바티스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협상 결렬을 두고 신장암 환자의 생명과 직결되는 의약품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신장암환우회(이하 환우회)는 지난달 7일 신장암 중 1차적으로 수술이 끝난 뒤 다른 장기로 암이 전이된 전이성신세포암의 2차 치료제인 ‘아피니토’ 약가협상이 최종 결렬된 것을 두고 이같이 주장했다.

    환우회는 전이성신세포암의 1차 치료제가 ‘수텐’과 ‘넥사바’ 등이 있고 현재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약값의 5%만 부담하고 있으나 ‘수텐’이나 ‘넥사바’는 치료 중 내성이 생기면 2차 치료제가 없어서 최근까지는 대부분의 환자들이 몇 개월 이내 사망했다고 강조했다.

    ‘수텐’이나 ‘넥사바’에 내성이 생긴 전이성신세포암에 효과가 검증된 ‘아피니토’가 2차 치료제로 미국 FDA 승인을 받았고 한국 식약청의 허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약제급여평가위원회로부터도 급여결정을 받았다는 것.

    그러나 개발사인 노바티스와 국민건강보험공단간의 약가협상이 결렬되면서 그동안 매달 400만원 이상씩 부담하며 ‘아피니토’를 먹었던 환자뿐만 아니라 경제적 형편이 안돼 ‘아피니토’를 먹지 못하고 건보 적용만을 손꼽아 기다렸던 200여명의 신장암 환자들이 벼랑끝 인생으로 내몰리게 됐다는 것이다.

    환우회 관계자는 "노바티스와 공단 어느 누구도 약가협상 결렬이 초래할 신장암 환자들의 비극적 삶에 대해서는 고려한 기색을 전혀 찾아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노바티스는 ‘아피니토’ 약가를 공단이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으로 제시해야 하고 공단도 환자의 의약품 접근권을 고려해 신중하고도 신속하게 협상에 임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관련기사
      ▶ ‘기준·가격’ 등 천차만별 암보험, 소비자 보험선택 어렵다
      ▶ 이케아 '커피메이커' 파열 위험 리콜 조치
      ▶ 한올, 박스터 수액제 판매 불가
      ▶ 항생제 ‘토미포란주’, 중국 임상1상 완료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