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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톤펌프억제제, 장기복용시 저마그네슘혈증 위험
  • 식약청, 안전성 서한 배포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미 FDA가 프로톤펌프억제제에 대해 ‘해당 의약품을 장기 복용 시 저마그네슘혈증 위험 증가’ 관련 주의 사항을 제품 라벨에 추가 예정인 것과 관련해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안전성 서한을 배포했다.

    4일 식약청에 따르면 위식도역류질환 등 치료 적응증을 가진 오메프라졸, 에스오메프라졸, 라베프라졸, 란소프라졸, 레바프라잔, 판토프라졸, 일라프라졸 성분의 일동제약 오메큐캡슐 등 96개사 239개 품목에 대해 안전한 사용이 당부됐다.

    FDA에서 발표된 정보는 대부분의 사례가 1년 이상 이 제제를 투약한 환자에게서 발생했으나 동 제제가 저마그네슘 혈증을 일으키는 기전은 불명확하며 또한 인지도가 낮고 잘 보고돼 있지 않아 발생 빈도 등을 추산하기에는 자료가 충분치 않다고 밝혔다.

    저마그네슘혈증은 심한 경우 근강직, 부정맥, 경련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특히 디곡신 등을 병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어 이런 환자에게서 지속적인 모니터링 등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식약청은 PPI 복용 중 비정상적인 심장박동 및 심장리듬, 급한심박 또는 두근거림, 근경련, 떨림, 경련 등의 증세가 있을 경우 즉각 치료 방법을 강구할 것. 소아에 있어 비정상 심장박동은 피로, 배탈, 현기증, 어지럼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는 등의 추가 정보를 공지했다.

    추가 정보에는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낮다는 진단을 받은 적이 있거나 디곡신, 이뇨제 또는 저마그네슘혈증을 유발할 수 있는 기타 다른 약품을 복용할 경우 의사에 알리도록 할 것이 포함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조속한 시일 내에 해당 품목의 허가변경 등에 대해 검토한 후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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