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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마비성 패류독소 '조심'
  • 심하면 근육마비·호흡곤란으로 사망까지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봄철을 맞아 마비성 패류독소를 주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은 매년 봄철 남해안 일원에서 주로 발생하는 패류독소 안전관리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패류독소 발생에 따른 피해예방에 적극 대처하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수과원에 따르면 봄철 강수량이 많아지면 육상의 영양염류가 바다로 유입되고 이로 인해 영양염류를 먹고 자라는 유독 플랑크톤이 증가한다.

    이 유독 플랑크톤을 패류가 먹으면 패류의 체내에 독성이 축적되며 이를 다시 사람이 섭취함으로써 마비성 패류독소라는 일종의 식중독에 걸리게 된다는 것.

    독소가 있는 패류를 섭취했을 때의 증상은 초기에 입술이나 손끝에 마비증상과 함께 메스꺼움이 생기고 심하면 언어장애나 팔다리 마비, 가벼운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더 심해지면 근육마비나 극심한 호흡곤란에 의해 사망할 수도 있다.

    패류에 있는 독은 익혀먹거나 가열을 해도 독은 그래도 남아있고 냉동 냉장해도 파괴가 되지 않은 상당히 무서운 독이며 마비성패류독소는 경남 진해만을 비롯한 남해동부 연안에서 매년 봄철에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수과원은 설명했다.

    수과원 관계자는 "3월이면 마비성 패류독소가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패류독소 허용 기준치 초과에 따른 채취 금지로 인해 출하시기를 놓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기 채취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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