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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다실, 남성에 HPV 백신으로서 유효성 입증
  • '저널 오브 메디슨'에 가다실 3상 연구결과 게재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가다실이 남성에 대해 인유두종바이러스(이하 HPV) 백신으로서 유효성이 있다는 것을 입증한 논문이 발표됐다.

    머크사는 저널 오브 메디슨(이하 NEJM) 2월호에 가다실(인유두종바이러스 6,11,16,18형 백신)의 남성에 대한 주요한 3상 연구결과가 게재됐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 가다실은 16~26세 남성에게 HPV 6, 11형과 관련한 생식기사마귀를 89% 예방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번 3상 임상은 남성에 대해 HPV 백신의 유효성을 입증한 유일한 것으로 미국 FDA가 2009년 10월 9~26세의 청소년과 성인 남성에게 HPV 6,11형에 의한 생식기사마귀를 예방하는 가다실의 유효성에 대한 승인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제시됐다.

    미국에서는 약 75~80%의 남성과 여성이 평생 동안 HPV에 감염되며 대부분의 HPV는 저절로 없어진다. 그러나 몇몇 타입의 HPV바이러스는 여성에게 자궁경부암, 질암, 외음부암을 일으키고 여성과 남성의 항문암과 생식기 사마귀를 유발한다.

    가다실은 HPV 유형 중 특히 대부분의 질환을 일으키는 6, 11, 16, 18형을 예방한다. HPV 16, 18형은 항문암의 약 80%, 자궁경부암의 75%, 질암의 70%, 외음부암의 40-50%의 원인이 되며 모든 생식기 사마귀의 90%는 HPV 6,11형이 원인이 된다.

    이에 플로리다 모핏암 센터의 전염병학·유전학과장인 안나 쥴리아노 박사는 "이번 논문은 HPV 16, 18형에 의한 항문암을 예방하는 가다실에 대해 FDA가 최근 승인한 내용을 입증한다"며 "생식기사마귀, 항문암 등 HPV 관련 질환 예방을 위해 남녀 모두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가다실을 접종하더라도 정기적인 자궁경부암 검사는 지속되어야 하며 항문암 검사 또한 중단해서는 안된다. 가다실은 성관계를 통해 이미 백신 혹은 비 백신 타입의 HPV에 노출된 사람들의 질병을 예방해주지 않는다.

    가다실의 백신에 포함되지 않은 HPV 타입으로 인한 질병에 대한 예방효과는 입증된 바 없고 HPV바이러스 16, 18형에 의해 발병한 생식기 및 질 관련 암만 예방할 수 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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