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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커피에 중독된 대한민국, 지난해 성인 1인당 '312잔' 마셔
  • 커피 원두 원가 123원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최근 가격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아메리카노 한잔의 원두 원가는 약 123원 인 것으로 조사됐다.

    7일 관세청이 발표한 커피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외국계 커피전문점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미국산 원두 한 잔 분량인 10g의 수입 원가는 세전 기준으로 123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통계는 지난해 133원에 비해 소폭 낮아진 수준이다.

    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2008년에는 105원을 기록했다"며 "원두 수입가격은 매년 크게 차이가 나진 않지만 환율에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이와 더불어 비싼 가격에도 불구하고 국내 커피 수입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스타벅스', '커피빈' 등 유명 브랜드 커피전문점의 확산과 소규모 창업, 자가소비 증가 등이 원인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국내에는 11만7000톤, 4억2000만 달러 규모의 커피가 수입됐다. 이는 성인 한 사람이 연간 312잔을 마신 셈이다.

    특히 국내 커피시장이 인스턴트에서 원두커피로 빠르게 재편되면서 고급 커피의 수입이 크게 늘었다.

    생두의 경우 상대적으로 저가인 베트남산 생두 수입액은 전년 대비 8.6% 감소한 반면 콜롬비아산 등 고가 생두는 약 47% 증가했다.

    또한 원두도 캡슐커피 등의 인기로 스위스 등 유럽산 원두 수입이 크게 늘었고 최대 수입국인 미국산 원두는 12% 증가했다.

    아울러 커피머신의 수입도 크게 늘면서 가정용 및 업소용 에스프레소머신 수입 규모는 지난해 2005년 대비 4배 이상 성장했다.

    이와 관련해 관세청 관계자는 "커피전문점을 중심으로 한 원두커피 열풍이 전체 커피 수입 및 다양한 원산지의 고급 커피에 대한 수입수요 견인했다"며 향후에도 인스턴트 커피 수요를 대체하며 수입 증가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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