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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 '자립형 노인일자리사업' 참여 기업 및 기관 모집
  • 복지부, 민간영역에서 노인일자리 4000개 창출
  •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 퇴직 전 목공예 분야에 종사했던 64세 신씨는 작년부터 진해에서 문화재발굴원으로 활동하며 월 88만 원 정도의 급여를 받고 있다. 우리문화재연구원 측은 “어르신들이 집중력도 좋고 섬세해 문화재 발굴에 상당히 도움이 되고 있다”면 만족감을 나타냈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4일부터 4월1일까지 이 같은 '자립형 노인일자리사업'에 참여할 기업 및 기관 등을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자립형 노인일자리사업'은 공공영역에서 재정지원에 의존하던 기존 노인일자리 사업과 달리 민간과의 협력 및 공동투자를 통해 고용시장 내에 노인의 취업기회를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민간영역에서 4000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시니어 인턴쉽 도입,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 설립, 직능·직장 시니어클럽 지정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시니어인턴쉽’은 노인에게 인턴으로 활동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민간기업의 노인고용을 유도하는 사업으로, 정부가 인턴임금의 절반을 지원할 방침이다.

    특히 기업은 정부로부터 월 30만원에서 45만원까지 인턴보수를 지원 받아 단기근로자 또는 연수생 형태로 노인을 활용할 수 있다.

    이 사업은 노인고용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완화시키는 한편 참여노인에게는 실무습득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취업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 한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복지부는 '고령자 친화형 전문기업'을 설립하기 위해 개소 당 최대 3억원까지 시설비, 운영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령자 친화형 기업이란 노인이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고령자 적합형 직종에서 직원의 대부분을 노인으로 채용하는 기업을 의미하며 민간기업, 민간단체, 공동사업 수행을 위해 구성된 컨소시엄의 대표기관 등이 자본 또는 인프라를 투자함으로써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와 더불어 '직능·직장시니어클럽'은 전문경력을 보유한 퇴직노인에게 경륜 나눔형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한 조직으로 복지부의 지정절차를 거쳐 최대 8천만원 범위 내에서 초기 일자리 창출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민간기업, 공기업, 직능단체, 퇴직자 단체 등이 신청할 수 있으며 은퇴 전 직업의 경험과 전문성을 자원봉사 및 일자리형태로 사회에 기부할 수 있는 곳을 우선 선정할 예정이다.

    한편 복지부 진수희 장관은 '자립형 노인일자리사업 계획'을 발표함에 앞서 7일 고양시 소재 노인일자리사업 현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메디컬투데이 김록환 기자 (cihura@mdtoday.co.kr)
    김록환 기자 블로그 가기 http://cihura.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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