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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급종합병원 점유율 21.1%, 쏠림현상 '심각'
  • 심평원 "상급종합병원 외래 진료비 규모 점차 커져"
  •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진료비 점유율이 전체 요양기관 중 21.8%로 나타났으며 그 규모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5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이 5년간 요양기관종별 건강보험 요양급여비용 심사실적을 분석한 결과 상급종합병원의 외래 진료비 규모와 외래진료비에 대한 점유율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평원의 2005~2009년간 요양기관 종별 요양급여비용 분석에 따르면 2009년도의 경우 44개 상급종합병원의 건강보험 진료비는 총 6조2624억원으로 전체 진료비의 21.8%에 해당되며 2005년도 이후 지속적으로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상급종합병원의 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다른 병원급 의료기관에 비하여 높지 않으나 진료비 규모에 있어서는 점유율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입원 외래의 진료형태에 따른 분석에서는 의료기관 전체의 외래 입원 진료비 중 외래진료비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으며 외래진료비에도 상급종합병원 외래진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전체 외래진료비에 대한 의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외래진료비 비중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나 의원의 외래진료비 점유율은 감소하고 있다.

    특히 전체 외래진료비에 대한 상급종합병원과 의원의 진료비 점유율은 증가와 감소 경향이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상급종합병원의 점유율은 2005년 10.7%에서 2009년 14.1%로 증가한 반면 의원의 점유율은 ‘05년 52.5%에서 ’09년 47.5%로 감소했다.

    특히 상급종합병원의 경우 입원 외래 진료비 중 외래진료비 비중이 2005년 34.2%에서 2006년 36.8%로 증가해 종합병원급 이하 의료기관의 외래비중이 감소하는 것과는 다른 경향을 보이고 있다.

    또한 의원급 외래에서 진료가 가능한 대표적인 상병을 지닌 환자들의 상당수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비를 기준으로 할 때 의원급 외래에서 진료가 가능한 대표적 질환인 상기도 감염이나 하기도 감염에 속하는 질환이 약 15%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진료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나머지 질환은 약 28%가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내원일수를 기준으로 할 때 의원에서는 이들 질환의 비중이 의원 전체의 32.2%였음에 비해 병원 22.6%, 종합병원 19.7%, 상급종합병원 10.5%로 나타나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메디컬투데이 허지혜 기자 (jihe9378@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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