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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백화점 식품 매출 급감, “식품물가 겁난다”
  • 식품부분 매출, 대형마트·백화점 각각 14.5% 38.7% 감소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2월 국내 유통업계 매출부문에서 백화점은 전년 동월 대비 5.2% 증가한 반면 대형할인마트는 10.9% 감소하는 나타나 희비가 엇갈렸다.

    지식경제부(이하 지경부)는 17일 '2011년 2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을 발표하고 설 연휴 효과로 인해 큰 폭의 매출증가가 있었던 전년 동월에 비해 식품부분의 매출이 대형마트와 백화점 각각 14.5% 38.7%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월 농축수산물 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 신선식품이 25.2% 상승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식품 가격이 급등하자 사람들이 이로 인해 소비를 줄였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2월 전체 소비자물가는 2010년 2월보다 4.5% 상승했다.

    대형마트의 경우 스포츠 상품군은 5.9% 증가한 반면 ▲식품 14.5% ▲의류 12.3% ▲가정생활 12.2% 등 나머지 상품군은 매출이 감소해 전체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형마트의 매출비중이 53.6%로 가장 큰 식품의 판매부진 및 선물세트 등 가정·생활의 판매부진이 매출감소에 영향을 준 것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백화점은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식품군은 감소했지만 ▲명품 29.7% ▲가정용품 25% 등 나머지 상품군의 매출이 증가해 전체매출 신장세가 지속됐다.

    업계에 따르면 백화점의 경우 해외명품대전 진행등으로 명품 매출 구성비가 꾸준히 증가했다. 더불어 가정용품 매출은 LED TV 매출 증가와 애플 등 수입가전 판매호조 및 에어콘 예약 판매 등으로 3개월 연속 두릿수 증가세가 나타났다

    아울러 지난해 2월과 비교해 대형마트 구매 건수는 2.1% 감소했고, 백화점은 2.7%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8.9% 하락했고, 백화점은 2.5% 증가했다. 1인당 구매단가는 대형마트가 4만6470원, 백화점이 7만9875원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형마트 관계자는 “지난해는 2월에 설 연휴가 있었기 때문에 큰 폭의 매출 증가가 있었지만 올해 2월 설 연휴가 빨라 1월 매출에 영향을 줬다”며 “또한 물가가 올라 소비자들이 대형마트나 백화점에서 식품을 덜 구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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