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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장품 원료 줄기세포배양액, 안전성 검증 '도마위'
  • 일부 감염증, 감염초기 감염여부 정확히 판정 못해
  •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최근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줄기세포배양액에 대한 안전성 기준을 각 기업마다 제대로 적용하고 있는 지 철저히 점검해봐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식약청은 화장품 원료지정에 대한 개정고시를 통해 줄기세포배양액을 화장품 원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는 그동안 논란이 돼 왔던 줄기세포배양액의 안전성을 확보함과 동시에 관련 화장품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방안으로 마련된 것.

    고시에 따르면 인체 세포·조직 배양액 안전기준이 포함돼있는데 줄기세포배양액의 원료로 사용되는 줄기세포를 제공하는 사람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즉 공여자 적격성 검사를 통하여 바이러스나 세균에 감염되었거나 질병이 있는 사람은 철저히 가려내고 감염증이나 질병에 노출되지 않은 건강한 성인의 세포만 사용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국내 화장품 업계에서 각종 줄기세포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나 식약청의 안전기준을 철저히 따르고 있는지 검증이 필요한 것이 사실이라고 업계는 전했다.

    특히 일부 감염증의 경우 감염초기에는 감염 여부를 정확히 판정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식약청의 안전기준에서는 조직이나 세포를 제공받은 후에도 질병의 잠복기를 감안해 줄기세포를 제공한 사람에 대한 검사를 한번 더 실시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과거 에이즈 환자의 혈액을 의약품 원료로 사용해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야기한 것도 질환의 잠복기를 고려하지 않아서 발생한 예다.

    현재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고 있는 줄기세포배양액은 대개 지방조직, 골수, 탯줄에서 추출된다.

    또 국내 바이오벤처업체에서 줄기세포배양액을 화장품 원료로 개발중이거나 이미 공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소비자들의 안전과 화장품업계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이들 줄기세포배양액 공급업체들이 사용하고 있는 줄기세포가 과연 안전한지에 대해 주의 환기가 필요할 때"라고 전했다.
      메디컬투데이 장은주 기자 (jang-eunju@mdtoday.co.kr)
    장은주 기자 블로그 가기 http://jang-eunju.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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