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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예술은 계약직…문화산업은 정규직 비중 높아
  • 연령별로는 20대~30대가 대다수 차지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문화 예술 분야는 계약직의 비중이 절반 정도를 차지한 반면 문화 산업 분야는 정규직의 비중이 65%를 넘는 등 분야별 고용 형태의 차이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성별 문화 인력 통계 디비 연구’를 조사한 결과 문화 예술, 문화 산업 분야별로 고용 형태별 차이가 나타났고 그 안에서 고용에 대한 성별의 차이도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문화 예술 분야는 계약직이 48.6%, 프리랜서가 23.5%, 정규직이 23.3% 순서로 나타나 정규직보다는 계약직이나 프리랜서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문화 산업 분야에서는 정규직이 65.7%, 프리랜서가 20.8%, 계약직이 11.2% 순서로 나타나 분야별 고용 형태의 차이를 보였다.

    문화 예술 분야의 성별 분포는 계약직은 여성이 57%로 남성 39.3%에 비해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정규직은 남성 24.8%, 여성 22%로 성별 분포가 비슷하게 나타났다. 프리랜서의 경우 남성이 30.9%로 여성 16.9%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비해 문화 산업 분야는 정규직의 경우 남자 67.6%, 여자 63.6%, 계약직의 경우 남자 9.7%, 여자 13.1%, 프리랜서의 경우 남자 20.6%, 여자 21%로 성별 분포가 대체로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 예술, 문화 산업 분야 인력의 월평균 소득으로는 문화 예술 분야의 경우 100만원 이상~200만원 미만의 경우 남성이 32.3%, 여성이 51.3%를 차지했으며 문화 산업 분야는 20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의 경우 남성 47.3%, 여성 33.9%로 소득이 낮을수록 여성 비율이 높게 분포하고 있다.

    문화 분야의 연령별 고용 현황은 대체로 20대와 30대에 밀집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문화 예술 분야에 비해 문화 산업 분야는 20대·30대가 95.1%를 차지하고 있어서 저연령 고용 구조 형태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산업 분야에서는 성별에 따른 연령대의 차이도 보였는데 여성 20대가 53%로 밀집돼 있는 반면 남성은 30대가 53.7%, 40대가 6.9%에 분포돼 있어 성별, 연령별 고용 형태의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전국의 문화 예술 분야 1214명, 문화 산업 분야 1495명 등 총 2709명을 대상으로 고용 현황과 그 특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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