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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돼지고기 '할당관세 11만톤' 等…물가 잡힐까(?)
  • 농수산물 품목별 가격안정대책을 적극 추진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식품물가가 치솟자 돼지고기의 할당관세물량이 11만톤 도입하는 등 정부가 물가안전대책을 추진한다.

    정부는 7일 양재동 농협 하나로클럽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제82차 국민경제대책회의’를 개최했으며 이날 회의에서 농림수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유정복 장관은 주요 농축수산물 가격동향 및 안정대책, 해외 곡물자원 개발 및 확보 전략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농축수산물의 가격동향과 공급여건을 점검하고 서민생활과 밀접한 쌀, 배추, 마늘, 사과, 배,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 명태, 고등어, 오징어 등 11개 품목을 중심으로 물가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의 농수산물 소비자물가는 작년동기보다 14.9% 높은 수준이다.

    정부는 4월이후 농수산물 가격안정을 위해서는 작·어황이 부진한 품목 등을 중심으로 면밀한 수급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품목별 가격안정대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돼지고기는 구제역 진정으로 공급부족 현상이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적인 공급여건 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해 삼겹살 6만톤, 육가공원료 5만톤 등 할당관세물량 11만톤을 도입하고 후보돈 선발확대한다.

    닭고기와 계란은 한파에 의한 입식지연과 공급애로 해소를 위해 닭고기 5만톤, 산란용 닭 100만수에 대해 할당관세 적용하고 종계 시장접근 물량을 46만수에서 66만수로 확대한다.

    명태는 지난해 수준 확보한 원양쿼터를 차질 없이 도입하고 어획이 부진한 고등어는 6월까지 할당관세물량을 무제한 선착순 방식으로 도입하고 수협을 통해 할당관세 일부 물량을 도입해 대형유통업체에 직접 공급할 예정이다.

    오징어는 원양산 오징어를 조기에 도입해 시장공급이 확대되도록 원양선사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쌀 가격이 공매 등에도 불구하고 상승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2010년산 보유곡 10만톤을 공매하고 2009년산도 단체급식업체 등 실수요자 중심으로 판매해 유통질서 문란을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배추는 2011년산 하우스배추 면적이 평년보다 55% 증가해 4월 중순 이후 가격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4월 중순까지 정부와 농협이 보유중인 배추를 집중 공급하고 마늘은 11년산 재배면적이 작년대비 7% 증가해 햇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6월부터 가격 하락이 전망되므로 비축재고 방출과 병행해 할당관세물량을 탄력적으로 도입한다.

    과실은 추석 전까지는 제한적인 수요로 가격이 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4월 중에 농협이 보유중인 사과와 배 1만5000톤 조기 방출 추진한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앞으로 기후변화 등에 따른 이상기상이 빈번하게 발생할 것에 대비해 농업관측시스템을 강화하는 한편 농수산물유통구조 개선작업도 차질 없이 추진해 수급과 가격안정이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계획이다”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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