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사고(보건시사)
  • 목록
  • 알바생 10명 중 7명, 신변위협 겪었다
  • 폭언이 35.7%로 가장 많아
  •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알바생 10명 중 7명은 근무 중 신변위협을 겪은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은 최근 아르바이트생 50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근무 도중 신변의 위협을 겪은 적이 있다’라고 답한 사람이 72.3%에 해당하는 363명에 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성별로는 여성 69.5%였고 남성이 75%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알바생의 나이가 많을수록 신변위협을 많이 겪어 40대 이상 응답자에게서는 83.3%가, 30대에서는 73.5%가 신변위협 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10대는 이보다 훨씬 비중이 적은 42.9% 응답에 그쳤다.

    근무 직종별로 신변위협 경험 비중을 살펴보면 경호·경비·보안직종이 무려 90.9%로 가장 신변에 대한 위협이 많은 직종으로 드러났다.

    이어 주점·호프집이 86.7%로 2위에, 배달·물류가 86%로 3위에 올랐다. 다음으로 편의점·PC방·노래방이 79.1%, 고객상담·콜센터가 77.1%, 생산·단순노무가 75.4%, 계산·카운터가 72.5% 등이 신변위협 경험이 70%가 넘는 고위험 알바로 꼽혔다.

    기타 직종 50%와 사무직·컴퓨터·디자인이 63.3%, 음식점·커피숍·패스트푸드점이 67.7%로 그나마 상대적으로 신변위협 경험이 낮은 직종으로 조사됐다.

    알바생들이 직접 경험한 신변의 위협으로는 폭언이 35.7%로 가장 많았으며 욕설이 28.9%로 뒤를 이었다. 또한 취객의 주정이나 성추행을 겪은 알바생도 각각 17.3%와 12.4%에 달했다.

    또 주소지와 연락처, 신용정보 등 개인정보의 노출이 10.8%, 부당해고 압력이 10%, 교통사고와 부상 등 사고위험이 9.8% 등도 알바생 10명 중 1명은 겪어본 것으로 드러났다. 그 외 구타가 5%, 범죄에 노출이 4.4% 등을 겪은 알바생도 있었다.

    알바생들이 겪는 이러한 신변위협을 하는 상대는 손님이 42%로 1위를 차지했으며 사장이 18.3%, 상사가 16.5%, 알바동료가 9.6%로 그 뒤를 이었다.
      메디컬투데이 장윤형 기자 (bunny@mdtoday.co.kr)

    관련기사
      ▶ 여자가 남자보다 의료비 지출, 19% 더 높아
      ▶ 한국, OECD 회원국 중 '난민보호' 꼴찌
      ▶ ‘중증외상센터’ 설립 가속도 붙나(?)
      ▶ 성인 2명 중 1명, 안경·콘택트렌즈 사용 중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 목록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