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사고(보건시사)
  • 목록
  • 검역 받지 않은 미국산 소시지, 햄, 비타민제 밀수 적발
  • 미국산 소고기 원료, 30개월 미만 검증 안돼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검역을 받지 않아 연령을 알 수 없는 미국산 소고기로 만든 소시지, 햄과 비타민제를 밀수한 일당이 관세청에 적발돼 검거됐다.

    관세청은 22일 검역을 받지 않은 미국산 햄과 소시지, 의약품 등 14억원 상당을 밀수한 수입업자 A(31)씨와 이를 취득해 남대문시장을 통해 전국에 유통시킨 B(47)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A씨는 샴푸를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해 상자의 바깥쪽에는 삼푸를 담은 박스를 배치하고 안쪽에는 소시지를 숨기는 이른바 `심지박기 수법'을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미국산 쇠고기 등으로 만든 혼합 소시지 등은 소의 연령이 30개월 미만이고 도축장소, 가공장소 등이 적힌 미국 정부의 수출검역증명서가 있어야 수입이 가능하지만 A씨는 이를 갖추지 못하자 밀수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국내에서 의약품 원료로 사용이 불가능한 성분이 함유된 종합비타민제도 밀수해 '헤어스프레이'를 수입하는 것처럼 세관에 신고했다.

    A씨는 또 샴푸, 화장품 등 시가 40억원 상당의 물품을 정상적인 가격보다 낮게 신고해 5억원을 탈세한 혐의도 받고 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관련기사
      ▶ 폐기처분할 담배 유통시킨 KT&G 직원, 경찰에 적발
      ▶ 가짜 약사에 식당 편법운영으로 19억원 챙긴 병원 적발
      ▶ 경만호 의협회장 와인사건, 구범회 실장 “맞고소로 누명 벗겠다”
      ▶ CT검사 권유한 의사 목 조른 남성, 입건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