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건·사고(보건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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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술한 응급의료체계···의식불명 환자가족 병원상대 손배소송
  • 40대 뇌출혈 환자···병원전전하다 의식불명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지난 1월 대구지역의 허술한 응급의료체계로 인해 병원을 전전하다 의식불명에 빠진 40대 뇌출혈 환자의 가족들이 지역 병원들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4일 민주당 대구시당 등에 따르면 강 모(여·48세)씨 가족들은 최근 지역 3개 병원들을 대상으로 치료비와 위자료 등 모두 2억500만원을 지급하라며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대구시당에 따르면 강씨는 뇌출혈로 쓰려져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병원 신경과장의 부재로 인해 수술을 받지 못했다.

    그로 인해 지역 K대학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당시 K대학병원의 전산시스템 교체로 인해 전산시스템 마비가 발생해 수술을 받지 못했고 이 후 다른 인근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수술을 받지 못했다.

    결국 3개 병원들을 전전했던 강씨는 다른 대학병원에서 뇌출혈 수술을 받았지만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이다.

    강씨의 가족들은 사고 이후 대형 병원들이 관계자를 문책하면서도 환자를 위해서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고 있다며 소송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대구시당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K대학병원이 제일 큰 원인을 제공했다고 보는데 해당 병원장이 개인적 판단으로는 보상할 수 없어 보상적인 문제가 발생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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