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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역원 “시판 우유, 포름알데히드 안전한 수준”
  • 극미량 검출됐으나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정도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국내 시판 우유를 대상으로 한 포름알데히드 함량 검사 결과 안정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명됐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이하 검역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우유의 포름알데히드 함량을 검사한 결과 모든 제품에서 극미량의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으나 이는 우유에 자연적으로 존재할 수 있는 함량 이내로 매우 안전한 수준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검사는 매일유업 등 4개 유업체의 우유제품 9종을 대상으로 실시했으며 검사 결과 45개 시료 모두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자연생성 범위인 0.013~0.057ppm 이내로 나타났다.

    검역원은 우유의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허용기준 설정문제와 관련, 포름알데히드의 경우 영양분 대사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EU·미국·일본 등도 식품에 대한 허용기준치를 설정하고 있지 않으며 금번 국산 우유제품에서 검출된 수준이 WHO의 자연생성 범위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중히 검토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검역원 관계자는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우유제품에 대한 포름알데히드 모니터링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아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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