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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임가소득 전년보다 '완만한 증가'
  • 임가당 소득2765만원, 부채 3421만원
  •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지난해 우리나라 임가당 평균소득은 2765만원으로 전년의 2739만원과 비슷했고 임가부채는 3421만원으로 2009년 3637만원에 비해 5.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산림청에 따르면 임가소득은 임업소득과 임업외소득에다 이전소득, 비경상소득 등을 모두 합친 것이다. 임가 소득은 2008년 감소한 이래 2009년부터 완만한 증가세다.

    산림청 조사에 따르면 임업총수입에서 임업경영비를 뺀 임가 임업소득도 평균 770만원으로 전년의 765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임업소득은 임업총수입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데 반해 재료비와 인건비 등 임업경영비가 3.3% 늘어 경영비 상승폭이 더 컸다.

    매년 경영비는 늘어났지만 임업총수입은 정체상태였다. 특히 버섯재배업이나 벌목업 임가의 경영비 부담이 다른 업종에 비해 커 경영비 절감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됐다.

    임가 가계지출은 2009년의 2370만원보다 1.8% 증가한 2413만원이었다. 이 중 식료품비 등 소비지출이 1914만원(79%)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조세, 연금 등 비소비지출은 498만원(21%)이었다.

    임가 평균 자산은 2009년 3억6400만원보다 1.1% 감소한 3억6000만원으로 예금 등의 유동자산은 증가(7.0%)했으나 임가 자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토지 등 고정자산 감소(2.4%)로 전체 자산은 줄었다.

    임가 부채 3421만원은 농가(2721만원)보다는 높고 어가(3564만원)와는 비슷한 수준인데 이는 농작물에 비해 자금회수기간이 긴 임업의 특성 때문에 나타난 현상으로 보인다.

    전업임가와 겸업임가별로 분류한 조사에서는 전업임가 소득평균이 2188만원으로 겸업임가(임업 주업 3611만원, 임업 부업 2498만원)에 비해 낮았고 부채도 전업임가가 임가평균을 상회하고 있어 전업임가 육성책이 마련돼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균 산림청 기획조정관은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기임산물 생산․유통․가공 산업 육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임가 소득증대 기반 조성에 힘쓰겠다”며 “전업임가 육성을 위해 선택과 집중, 차별화된 임가 소득지원 정책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메디컬투데이 최원석 기자 (taekkyonz@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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