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식품·환경
  • 목록
  • 옥수수전분 등 섞어 ‘100% 후추’로 사기 친 업자 6명 적발
  • 불량 후추 132톤, 시가 11억 상당 식자재공급업체를 통해 전국 유통
  •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후춧가루의 제조 원가를 낮추기 위해 옥수수전분 등을 2~30%씩 넣고 원재료 함량을 ‘후추 100%’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 서울지방청은 옥수수전분 등을 2~30%씩 넣고 원재료 함량을 ‘후추 100%’로 허위 표시해 판매한 식품 제조·가공업체 대표 김 모씨(남·75세) 등 6명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 하였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조사결과로 적발된 업체는 6개 업체로 ▲영흥식품(충북 음성) ▲푸드코리아(경기 평택) ▲보원식품(경기 안양) ▲소연식품(경기 김포) ▲서원식품(경기 남양주) ▲솔표식품(경기 남양주) 등 이다.

    먼저 영흥식품의 경우 지난해 11월경부터 최근 5월경 까지 후추 85%에 옥수수가루 15%를 섞어 만든 ‘후추가루’ 제품을 ‘후추가루 100%’로 표시해 1만7522kg 시가 1억6900만원 상당을 판매했다.

    푸드코리아는 지난해 8월경부터 올해 6월경까지 후추 94%에 옥수수전분 4%를 섞어 만든 ‘하이순후추’ 제품을 ‘흑후추 100%’로 표시해 1만4900kg 시가 1억4900만원 상당 판매하였고 보원식품은 지난해 6월경부터 올 6월경까지 후추 98%에 옥수수전분 2%를 섞어 만든 ‘순후추’ 제품을 ‘후추 100%’로 표시해 7만4638kg 시가 5억7800만원 상당이다.

    이와 더불어 소연식품은 올해 1월경부터 5월경까지 후추 70%에 빵가루 30%를 섞어 만든 ‘순후추’ 제품을 후추 100%‘로 표시해 9330kg 시가 7200만원 상당 판매했다.

    서원식품은 지난해 6월경부터 올 5월경까지 후추 80%에 옥수수전분 20%를 섞어 만든 ‘별미순후추, K2순흑후추’ 제품을 ‘후추 100%’로 표시해 1만620kg 시가 2692만 원 상당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솔표식품은 ‘대장균’이 검출된 ‘솔표후추분’ 제품 1만520kg 시가 1억47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식약청 관계자는 "위반 업체에 대해 관할 행정관청에 행정처분 조치토록 요청했으며 앞으로도 원가를 줄이기 위해 고의적으로 원재료 함량을 속이는 소비자기만 행위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투데이 고희정 기자 (megmeg@mdtoday.co.kr)
    고희정 기자 블로그 가기 http://megmeg.mdtoday.co.kr/

    관련기사
      ▶ 대형마트 일반약 판매···“논의 된 바 없다”
      ▶ 스티렌·알비스 ‘웃고’ 레바넥스·놀텍 ‘울고’
      ▶ 응급피임약·비만치료제 등 시장규모 커질까···제약사 '매출 걱정'
      ▶ 공정무역 외치는 스타벅스 등…실상은 '글쎄'

    <건강이 보이는 대한민국 대표 의료, 건강 신문 ⓒ 메디컬투데이(www.mdtoday.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뉴스검색제공제외
당번약국찾기
병원예약하기
건강상담하기
질병정보찾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