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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기증 희망자 증가… 실제 이식은 '미비'
  • 유족이 뇌사판정 반대시 뇌사자로 분류안돼
  •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장기기증 희망자는 매년 늘고 있지만 실제 장기이식 수술이 이뤄진 사례는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조해진 의원(한나라당)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장기기증 희망자 등록현황에 따르면 해마다 등록자가 늘었으나 실제 장기기증으로 이어지는 것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연도별 장기기증 희망자를 보면 ▲2006년 39만5080명 ▲2007년 49만2785명 ▲2008년 58만4119명 등 매년 10만명에 가깝게 늘었다가 김수환 추기경이 선종한 이후 ▲2009년 78만7030명 ▲2010년 92만 5176명으로 상승선을 그었다.

    하지만 희망자는 늘었으나 실제 장기이식으로 이어지는 것은 미미했다. ▲2006년 598건 ▲2007년 674건 ▲2008년 1140건으로 늘었으나 ▲2009년 1130건 ▲2010년 1125건으로 오히려 줄었다.

    이처럼 장기기증 사례가 낮은 이유에 대해 조 의원은 “기증 희망자가 뇌사 및 사망 전에 장기기증신청을 하더라도 유족이 뇌사 판정을 반대하면 뇌사자로 분류가 되지 않아 장기기증을 못하게 된다”고 말했다.

    또한 조 의원은 이어 "최근 3년간 동안 뇌사기증자를 통한 장기이식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등 뇌사 기증자 숫자가 미미한 것이 문제"라며 "유족에게 의료급여 지급등 실질적 혜택을 주는 등 뇌사자의 장기기증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필요가 있다" 고 덧붙였다.
      메디컬투데이 이슬기 기자 (s-report@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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