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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승용 의원 "지난해 군 전체 항우울제 사용 100만정"
  • 주승용 의원, 국방부가 제출한 ‘군 의약품 상위 300위 현황’ 공개
  •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지난해 군 전체 항우울제 사용량이 100만여정에 달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주승용 의원(민주당)은 지난해 군 전체 항우울제 등의 정신신경용제 사용량은 총 100만여정, 약 2억5800만원어치의 항우울제가 사용됐다고 25일 밝혔다.

    국방부 제출 자료에 따르면 육군 ▲1군 5만정 ▲2군 0개 ▲3군 5000정 ▲해군 1만2000정 ▲공군 476정 ▲의무사 93만정 등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대표적인 항우울제인 ‘푸로작’의 경우 식약청은 18∼24세 청년들에게 자살 충동을 불러올 수 있고 불안, 신경과민, 안절부절증이 흔하게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는 의약품이다.

    이에 대해 주승용 의원은 "장병들이 제대로 정신과 치료는 받았는지 의문"이라며 "자살 충동을 불러올 수 있는 항우울제도 마구잡이로 처방한 것인지 아니면 정신과 전문의가 제대로 치료한 것인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국방부가 제출한 ‘군 의약품 상위 300위 현황’에 따르면 육군(3군)은 2010년 향정신성의약품 수면제인 ‘스틸녹스’ 4200개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주 의원은 설명했다.

    주승용 의원에 따르면 육군 중에서는 1군과 2군, 그리고 해군과 공군은 수면제 사용 실적이 전혀 없는데 3군은 알 수 없는 수면제 사용이 나온 것.

    한편 식약청은 ‘스틸녹스’를 복용하면 우울증 환자의 자살충동, 환각, 괴기한 행동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이에 대해 주승용 의원은 “육군이 장병들에게 마약류 의약품을 대량 사용한 것이 어떤 이유에서인지 설명해야 하지만 국방부는 국회에 자료제출을 하지 않고 있다”며 “국방부는 3군의 수면제 사용에 대해 철저하게 조사해 처방 절차를 위반했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수면제 오남용이 이뤄졌다면 관계자를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디컬투데이 문성호 기자 (msh2580@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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